오늘이 삼복더위의 마지막 말복입니다.
입추, 말복을 거치며 극심했던 무더위 기세가 크게 누그러들었습니다.
서울은 열대야가 나흘째 사라졌고, 낮 기온도 30도로 어제보다 3도가량 낮겠는데요.
한낮에는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며 더위를 식혀주겠습니다.
다만 소나기의 강도가 무척 강합니다.
곳곳에 시간당 5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외출하실 때 우산 꼭 챙기시고, 안전사고에도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대구와 일부 영남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소나기는 오전 중에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차차 그 밖의 내륙으로 확대하겠는데요.
소나기의 양은 전국에 5~70mm가 되겠고요.
특히 동쪽 내륙은 벼락과 우박을 동반하며 요란하게 내리기도 하겠습니다.
농작물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동쪽 지방의 폭염특보는 해제되고, 서쪽 지방은 폭염주의보로 특보가 완화됐습니다.
낮 동안 심한 더위는 누그러지겠는데요.
한낮 기온 서울과 대구 30도, 광주와 제주도 31도가 예상됩니다.
내일부터 제주도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이 비는 점차 확산해 모레 남해안, 주말에는 충청 이남 지방에도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남해안과 동해안, 제주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최대 4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피서객들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YTN 박현실 (gustlf19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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